매일신문

경북도청, 저탄소 녹색성장 생활 속 실천운동

"저탄소 녹색성장 공무원이 먼저 앞장서야죠." 경상북도 공무원들이 녹색성장시대를 맞아 '산업의 녹색화, 의식의 녹색화'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복장 간소화와 자전거 타기, 회의시간 줄이기, 전기 절약 등을 몸소 실천하기로 했다.

◆복장을 편하게=오는 25일부터 9월 25일까지 4개월간 경북도 공무원들은 간편한 복장으로 근무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한달가량 연장한 것으로 직원들의 업무능률을 높이고 하절기 냉방기 가동 등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다. 넥타이를 풀고 반팔 셔츠를 입으면 체감온도가 2℃ 정도 내려간다는 것.

◆자전거를 타라=경북도는 탄소가스가 많이 배출되는 차량 운행을 자제하고 출·퇴근시 자전거 이용을 직원들에게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북도청 민원실 옆에 자전거 보관소를 설치하고, 땀을 씻을 수 있는 샤워시설을 만들었다. 경북도는 또 차량 2부제를 운영해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전기료를 아껴라=사무실 내 한등 끄기 운동과 복도의 조도 하향 조정을 생활화하고 청사 내 화장실 등에 설치된 절약형 전기기기 시설을 가동하고 있다. 또 여름철 에어컨 대신 선풍기 이용을 권장해 탄소가스 배출을 줄이고 전기료를 예년에 비해 10% 줄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회의 줄이기,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수돗물 아껴쓰기, 이면지 활용하기, 1회용 컵 사용 안 하기, 카풀 권장 등 저탄소녹색성장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작은 것부터 실천하기로 했다.

경북도 이두환 자치행정과장은 "모든 도민들이 온실가스와 에너지를 줄이는 생활습관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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