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가 농촌지역 고소득 효자작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안동시 풍천면 도양리와 갈전리 참외연합회는 '하늘고운 참외' 브랜드로 서울 양재동 물류센터와 수원원예조합 등 대도시 물류센터에 출하하고 있다. 이 지역 참외는 13일 해외에 수출됐으며, 이날 안동시는 '2008부자만들기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참외선과장 준공식을 가졌다. 사업비 7억6천만원이 투입돼 2천412㎡ 터에 건물면적 805㎡ 규모로 건립된 선과장은 비파괴당도 선별포장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안동친환경참외연합사업단영농조합법인'이 운영하게 된다.
풍천면 도양, 갈전리는 30여년 전부터 참외재배 주산지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당도 선별시설이 없어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번 선과장 준공으로 당도, 크기, 모양에 따라 선별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하늘고운 참외'는 국내 대형물류센터 납품과 함께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해외시장도 공략하게 됐다.
예천 참외 주산지인 호명지역도 '참외마루'라는 브랜드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맑고 선명한 빛깔과 높은 당도, 아삭아삭하고 감칠맛 나는 호명참외는 반촉성 재배에 적당한 오복 품종으로 저장성이 높아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품종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현재 15kg들이 1상자당 3만5천~6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호명면 명품참외작목반을 비롯한 5개 작목반에서 90여 농가가 47ha를 재배해 총 3천200t을 생산, 30억여원의 소득을 올렸으며 올해에도 작황으로 보아 지난해보다 높은 소득이 예상된다.
안동친환경참외사업단 김동진 대표는 "그동안 풍천 참외의 품질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으나 선과장 준공으로 품질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안동·예천 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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