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음주문화를 정착시키고 절주(節酒)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계영배(戒盈杯)란 독특한 술잔을 음식점에 보급(본지 2008년 8월 8일자 2면 보도), 화제를 모았던 영주시보건소가 지난해부터 각종 평가에서 잇따라 상을 받아 주목받고 있다.
영주시보건소는 지난해 경상북도 평가에서 ▷보건사업 종합 우수 ▷도정역점시책 최우수 ▷치매관리사업 우수 ▷국가사업 모범상, 중앙부처 평가에서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 우수 ▷암관리사업 우수 ▷건강행태 개선사업 우수상 등 외부로부터 7건의 상을 받았다. 이는 영주시가 지난해 외부에서 받은 상 전체(46건)의 15%나 된다. 시자체 평가에서도 시보건소는 모범부서상 등을 차지했다.
이 같은 성과로 시보건소는 지난해 건강행태개선사업 선정 심사 1등급 9천만원, 저출산고령화사업 최우수 1억2천만원 등 2억1천만원의 상사업비도 확보했다.
또 올 들어서도 지난달 경북도 보건사업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3년 연속 도내 보건사업부문 최우수 보건소로 이름을 올렸다.
영주시보건소는 직원들의 발로 뛰는 홍보, 차별화된 정책 개발, 몸을 아끼지 않는 봉사정신, 철저한 감독, 직원간 상호협력으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그동안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찾아 나서는' 보건행정을 추진, 큰 효과를 내게 됐다는 것.
금연클리닉을 개설한 후 금연동아리 결성을 유도하고 직장인을 위한 야간클리닉 운영, 기념품 제공, 무료 스케일링 제공 등으로 50% 이상의 금연 성공률을 이끌어냈다.
또 마을별 신바람 운동교실, 노인행복대학, 금연·절주(계영배 보급) 사업, 저소득층 4천671명을 상대로 펴고 있는 맞춤형 방문 건강건진사업, 결혼이주여성과 가족 건강검진, 8개 고교 생활관 입사 학생 대상 건강검진, 47개 오지마을 순회 진료, 한여름밤 건강체험마당 등을 운영했다. 가정의 달 5월에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초청, 지역 문화유적지를 돌아보는 고을나들이 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장례식장 담배지급 안하기, 암 조기검진 및 저소득층 암 치료비 지원사업, 암관리사업 수범사례 포스터 제작, 소아암환자(백혈병) 수기 제출 사업, 정부시책 직접 방문 홍보, 보육시설 아동 영양교실, 유치원생 조기성 교육전염병 예방책자 발간, 예방접종 휴대폰 문자서비스 등을 펼쳐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보건소 직원들로 구성된 '정 나누미회'는 아름다운 직장만들기와 친목도모, 소외받는 이웃사랑 실천 행사를 꾸준히 펴고 있다.
영주시보건소는 의료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았다. 지난해 사업비 13억원을 들여 4개 보건지소(단산보건지소 우수건축물 선정) 및 보건진료소를 신축했으며 19억3천600만원을 들여 보건소 증축공사도 추진 중이다. 지난달 26일에는 120병상의 시립노인전문요양병원을 개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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