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00대기업 지난해 1인당 영업이익 '1억7천만원'

100대 기업의 직원 한 사람이 지난해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연평균 1억7천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이 매출액 100대기업(공기업, 금융업, 지주회사 제외) 중 2008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87개사의 영업이익을 분석한 결과, 직원 1인당 생산성은 연평균 1억7천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1인당 영업이익을 가장 많이 낸 기업은 'E1'으로 직원 209명이 3천15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1인당 15억1천만원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대한해운(13억9천700만원), SK가스(10억2천700만원), 유코카캐리어스(7억500만원), 고려아연(5억8천만원). S-OIL(5억7천7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직원 1인당 매출액이 가장 많은 기업 역시 'E1'(233억 8천400만원)이 차지했다. 이어 SK가스(209억6천600만원), 유코카캐리어스(152억2천만원), 현대종합상사(117억7천300만원), S-OIL(95억1천200만원), LG상사(90억8천900만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직원 1인당 매출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CJ제일제당(234.9%)이었으며, 다음으로 SK에너지(177.6%), 한진중공업(148.9%), 삼성SDI(124.9%), E1(93.8%), 현대종합상사(9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1은 국내 최초로 LPG 대규모 수입사업을 추진, 국내 LPG 수입량의 50% 이상을 공급하고 있는 업체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 영업이익이란?=기업의 주된 영업 활동으로 어느 정도 수익을 올렸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기업이 흑자인지 적자인지 상태를 나타낸다. 매출 총이익에서 매출 원가, 일반 관리비, 판매비를 뺀 나머지 금액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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