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범어동 뉴대공원 아파트 재건축이 탄력을 받고 있다.
고려주택은 뉴대공원아파트 재건축 조합과 '시공 계약 협약'을 맺고 30일 시공사 최종 결정을 위한 조합 총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려주택 관계자는 "고려주택이 단독 입찰사로 선정돼 있으며 이미 시공 보증금을 납입한 상태로 조합 결의를 거쳐 8월부터 철거 및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공사비 PF는 대구은행에서 맡고 있다"고 밝혔다.
135가구로 구성된 뉴대공원 아파트는 재건축 이후 규모는 비슷(136가구)하지만 가구당 분양 면적은 현재 76㎡(23평)에서 110㎡형(32~34평)으로 늘어나게 되며 층수는 5층에서 지상 18층으로 높아지게 된다.
분양 가격은 3.3㎡당 900만원 전후가 될 전망이며 조합원이 분양을 받을 경우 부담금은 1억7천만원에서 1억9천만원 정도다.
고려주택 관계자는 "2년 전 분양한 인접 지역 재건축 아파트보다 110㎡형 분양가격이 1천만원 이상 저렴하다"며 "그동안 6개 아파트를 지은 경험을 살려 최고 품질로 아파트를 시공할 계획이며 피트니스센터 등 부대시설과 함께 확장형으로 설계해 가구당 실용 공간을 대폭 늘릴 것"이라고 했다.
수성구 핵심 학군 지역에 있어 재건축 시장에서 관심을 끌어온 뉴대공원 아파트는 2005년 10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고 그동안 3개 건설사와 시공 계약을 맺었지만 시공사 자금난 등으로 번번이 사업이 중단돼 왔다. 조합원 총회에서 고려주택이 시공사로 선정되면 10월 조합원 분양을 한 뒤 2012년 2월쯤 입주를 하게 된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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