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23일 오전 10시부터 교육청(수성구 수성2가) 광장에서 '난치병 학생 돕기 사랑 나눔 장터'를 연다.
올해 두 번째인 이 행사는 학생과 교직원은 물론 시민, 유관기관 및 단체들을 대상으로 성금 모금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행사 중 난치병 학생 돕기 홍보영상물을 상영하고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혈압·체지방·혈당 측정 등을 해 주는 무료 건강검진 코너도 운영한다. 또 학생들이 재활용품과 먹을거리 등을 판매하는 알뜰시장이 행사장 내 52개 부스에서 펼쳐지며 학교 및 교육청에서 준비한 농악, 판소리, 댄스공연 등도 함께 열린다.
시교육청은 이번 행사 외에도 연중 계속해서 난치병 친구에게 꽃·편지 보내기, 사랑의 자동이체 전화걸기(ARS 060-700-0050), 학교별 바자회 및 자선 음악회 등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난치병학생들을 돕기 위해 마련된 계좌는 ▷농협중앙회 550-01-005201(예금주·대구공동모금회) ▷대구은행 194-05-000441-9(예금주·대구공동모금회) 등 2개다. 자세한 사항은 시교육청 평생체육보건과(053-757-8521∼5)에 문의하면 된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심장병, 백혈병, 악성종양 등 난치병을 앓고 있는 지역 내 유치원 및 초·중·고교 학생 수는 모두 528명(2004~2009년 5월)이다.
시교육청은 2004년 4월 '난치병 학생 돕기' 발대식을 가진 후 매년 바자회, 음악회, 사진전 등 각종 모금 행사를 통해 5년간 87억여원의 성금을 모았고, 매년 교육청이 2억원을 보태 총 9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또 의사, 변호사, 복지사 등 16명으로 구성된 난치병학생지원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금까지 총 36억6천여만원을 지원해 88명의 학생들이 건강을 되찾았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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