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 대구광역시회 12대 회장으로 (주)서한 조종수 대표이사가 선출됐다.
2파전으로 치른 경선에서 조 회장은 전주호 보선건설 대표를 꺾었다. 경일건설 이종연 대표도 4명이 출마한 가운데 치른 경북도회장 경선에서 21대 회장에 당선됐다.
조 신임 회장은 "현재 지역건설업의 환경은 어느 때보다 열악하지만 1990년대 '건설명가 대구'를 다시 재건하기 위해 신선한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 새로운 희망의 시대를 맞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취임사를 밝혔다.
청구고등학교와 영남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뒤 서한에 입사해 2003년부터 전문경영인으로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조 회장은 대구 건설업 활성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협의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대구 건설업체들이 참여하는 건설업 활성화 협의회를 만들어 지역업체의 애로사항을 대변하고 지역 건설업계의 권익보호를 위한 여러 가지 제도개선 및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지역 건설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업계의 노력뿐 아니라 지역 유관기관들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침체된 대구 경제 활성화에 건설업이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임기 동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경북도회를 맡은 이 회장은 4명이나 회장 선거에 출마해 일부 회원들이 갈라섰던 점을 의식해 "화합하고 단결할 수 있도록 우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학계·관계·업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가칭 '건설산업활성화 위원회'를 발족해 경북건설산업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대기업과 지역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낙동강 정비사업에 경북업체가 많이 참여하기 위해 공구가 분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했다.
영남대를 졸업한 이 회장은 대한건설협회 대의원, 경산상의 감사, 대구시검도회장 등을 맡고 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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