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우수한 학생을 발굴, 육성할 목적으로 설립 추진한 인재양성재단이 22일 출범했다. 김천시는 이사장(박보생 김천시장) 등 16명으로 이사진을 구성, 이날 문화예술회관에서 김천시인재양성재단 출범식을 가졌다.
김천시는 1986년부터 11억여원의 기금으로 김천시장학회를 설립해 운영해 왔으나 시민의 기금 출연을 활성화하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더 많이 지급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김천시인재양성재단 설립을 추진해 왔다. 앞으로 김천시장학회가 인재양성재단으로 바뀌면서 시민들의 기금 출연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보여진다.
김천시는 2011년까지 매년 10억원씩 모두 30억원을 출연하고 김천시장학회 기금 11억원과 시민·출향인사 성금 9억원 등을 포함해 모두 50억원의 재단 기금을 마련했고, 2018년까지 1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할 예정이다.
김천시인재양성재단은 기금의 이자수입으로 학업성적과 예체능 우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지역 내 우수 교사를 지원하는 사업을 하게 된다. 시는 지금까지 김천시장학회를 통해 연간 5천만원의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지급했으나 올해는 인재양성재단 출범과 함께 128명의 학생에게 모두 2억원의 장학금을 줄 계획이다. 김천·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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