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금화씨의 '천년향'(사진)이 제13회 경북관광기념품 공모전 대상을 받았다. 또 김기덕씨의 '하회탈 메모판 자석·압정·장식'이 금상을 차지하는 등 안동지역 공예인들의 작품이 높은 평가를 얻었다.
금포고택공방을 운영하는 박금화씨의 작품 '천년향'은 친환경적인 안동포를 소재로 잊혀져 가는 옛것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한국의 전통과 맥을 이어가기 위한 다용도 소품이다. '하회탈 메모판'은 안동의 대표적 문화재인 하회탈을 모형으로 제작한 자석과 압정 등으로 지역 전통문화 콘텐츠 개발을 통한 산업화 가능성에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안동에서는 지난해 안동호 공원 인근에 문을 연 안동공예문화전시관을 중심으로 지역 공예인들이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안동공예문화전시관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전통공예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서 안동지역 공예가들은 대상과 금상 1명, 동상 2명, 특선 1명, 입선 2명 등을 배출했다.
경상북도는 6월 2일 경북도 관광홍보관에서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을 갖고, 전국 공모전 출품을 통해 경북 문화관광 공예품의 우수성을 알리게 된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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