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대학교(총장직대 이순자) 한약재개발학과가 2년 연속 취업률 100%를 달성해 주목받고 있다.
경주대에 따르면 2004년 신설된 한약재개발학과는 한약재 생산과 효능, 가공, 분류, 감별, 분석 등 이론과 기술 습득으로 한약재 생산부터 개발과 응용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해 사회에 진출시키고 있다.
특히 졸업생 대다수가 한방제약회사와 한약재 무역·유통회사, 한방 의료기관 등에 취업해 취업률뿐만 아니라 취업의 질도 우수하다.
이 학과는 현장실습과 산학협력 등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교육으로 업무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는 한편, 매년 여름방학 기간 동안 중국 한약재 시장을 견학하면서 외국어 능력과 한약과 관련한 국제적 감각을 키우고 있다.
또 한약 관련 축제나 엑스포에도 참가해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만든 실습제품들을 관련업체 관계자들에게 선보이는 등 재학생 실무능력 향상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졸업생들에게 주어지는 한약도매관리자격증도 취업난 시대 인기학과로 성장하는 비결이 되고 있다.
학교 측은 한약도매업의 의무고용 사항인 한약도매관리자격증으로 인해 입학이나 타과 재학생들의 편입 관련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주대 관계자는 "앞으로 한약재의 유통뿐 아니라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필요한 인력도 양성하고 외국어교육 강화와 관련 학문과의 연계로 졸업생들이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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