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날씨와 이야기

이상하다. 똑같은 잠인데도 다르다. 어른은 자고나면 '부스스' 보기 싫은데 아기들은 그보다 더 예쁠 수 없다. 잠에서 막 깨어나면 얼굴빛은 뽀얘지고 눈동자는 더욱 선명하다. 오늘 날씨도 긴 잠에서 깬 아기 얼굴빛 같다. 비구름에서 벗어나 하늘빛은 푸르고 구름은 더욱 희다. 맑은 하늘에, 해맑게 웃으며 일어나 아빠를 바라보던 예쁜 아기 얼굴을 그려 본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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