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 새 회장단 구성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이하 섬산협)가 25일 세대교체와 함께 패션업계까지 아우르는 이사진을 구성했다.

이사진은 섬산협 창립초기부터 이사 등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섬유발전을 위해 기여한 원로 5명이 이사직을 자진사퇴한 것과 그동안 지역섬유업계의 신(新)-구(舊) 및 제직-염색-봉제패션 등 공정(스트림)간 갈등해소를 이뤄냈다는 것이 특징.

이날 오전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서 개최된 2009년도 이사회 및 임시총회에서 한국염색기술연구소의 함정웅 이사장과 정우영 제원화섬 (주)대표, 조복제 동성교역(주) 대표, 이지철 건풍산업(주) 대표, 윤성광 동진화섬(주) 대표 등 5명의 원로들이 이사직을 물러났다..

이들은 "그동안 지역 섬유업계가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그러나 이동수 회장 출범을 계기로 젊은층이사 영입을 통해 새로운 출발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사임 배경을 밝혔다.

함정웅 전 섬산협회장 직무대행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또 민병오 (주)조양모방 회장과 박용관 (주)성안 회장, 박성형 신라섬유 회장, 박동식 한국합섬 회장, 이승주 국제염직 회장, 노희찬 삼일방직 회장, 권성기 (주)태왕 회장, 김태호 삼아 회장 등은 고문으로 추대 됐다.

이에 따라 섬산협은 이의열 대구경북섬유직물조합 이사장, 우병룡 대구경북염색조합 이사장, 김우종 대구패션협회 회장을 각각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이들은 각각 직물업계와 염색업계, 패션업계를 대표한다.

섬산협 이동수 회장은 "앞으로는 제직이나 염색이니 하는 말 대신 섬유라는 단어만이 나오도록 섬유업계가 화합하고 단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89년 설립된 섬산협은 역대 회장 5명 모두 60대 후반∼70대의 지역 섬유원로들이 차지해 오다가 이번에 50대 이동수 회장 체제가 출범하면서 자연스럽게 세대교체를 하게 됐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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