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조 한나라당 신임 정책위의장이 정책위원회 인선 가닥을 잡았다. 김 정책위의장은 당초 국회 상임위원회별로 정조위원장 1명씩을 둘 계획이었다. 하지만 당헌·당규를 개정해야 하고 당헌·당규 개정은 연말쯤 열리는 중앙위원회를 통해서만 할 수 있어 일단 기존의 틀대로 6명의 정조위원장을 선임키로 했다.
지역에선 재선의 유승민·주성영 의원이 위원장 후보로 거론된다. 유 의원은 경제통임을 감안해 기획재정위와 정무위를 담당하는 제3정조위원장 겸 수석정조위원장에 선임될 전망이다. 주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한나라당 간사인 점을 감안해 법제사법위원회를 담당하는 제1정조위원장에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 재선 그룹 중 율사 출신들이 드물고 주 의원의 법률쪽 전문성이 부각돼 발탁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 경우 경북고 동기(57회)인 두 의원이 한나라당 정책 추진에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이밖에 통일·외교·국방 담당 제2정조는 김충환 의원이 거론되고 있고, 지경부와 국토부 등을 관할하는 제4정조는 김재경 의원과 정진섭 의원이 경쟁 중이다. 보건·복지·농림·해양·수산 등을 담당하는 제5정조와 문화·관광 쪽의 제6정조는 각각 이계진, 최구식 의원이 유력하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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