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체인 LIG넥스원은 26일 구미 문화예술회관에서 나눔 실천을 위한 '구미사랑 LIG 희망바자회'를 열었다.
구미시, 아름다운가게(대표 박동준)와 함께 연 이날 바자회에는 LIG넥스원 서울 본사를 비롯해 용인연구소, 구미공장 등 임직원 2천500여명이 기증한 의류, 생활잡화, 소형가전, 신발, 가방, 도서 등 2만여점의 각종 물품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됐으며 주민 등 3천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날 판매 수익금 1천300여만원은 구미지역의 각종 공익활동에 지원될 예정이다.
이날 물품 판매 외에도 다문화 패션쇼, 전통춤 공연,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다트게임, 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참가자들을 즐겁게 했다.
LIG넥스원 구본상 사장은 "구미지역에서 처음 열린 희망바자회에 임직원들의 물품 기증이 예상 외로 많았고 시민들의 참여 열기도 높아 판매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구미 발전을 모색하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LIG넥스원 구미공장은 1976년 설립됐으며, 지대공·공대공 유도무기, 해상감시 레이더 등을 생산하고 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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