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중국의 내화물(용광로 속에 설치하는 벽돌) 업계를 대표하는 3사의 최고경영자들이 4년째 정기적인 교류회를 갖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의 포스렉(대표 이상영)과 일본의 시나가와(대표 니시오), 중국의 영원미광(대표 시에이치롱 동) 등 3사의 최고경영자와 주요 임원들이 주인공. 이들은 매년 2회씩 각국을 순회하면서 내화물 기술동향 및 원료동향에 대해 상호 정보를 공유하고 내화물 업종의 발전방향과 상호 관심분야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포스렉 주관으로 22일 경주현대호텔에서 가진 교류회(사진)에서는 세계 경제위기 상황에서 내화물 분야 극복방안과 한국 및 해외 시장에서 협력과 공동대응 강화, 각 사의 강점을 활용해 신규시장에 대한 점유율을 높이는 방안 등에 대해 토론했다.
포스렉은 포스코 종합로재 전문 계열사로 1963년 설립 이래 내화물 제조 및 정비, 시공과 생석회, 환경개선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시나가와는 일본은 물론 세계적으로 유명한 내화물 제조회사로 1875년에 설립됐다. 또 영원미광은 1985년에 설립된 중국 내화물 회사며 포스렉과 합자해 마그카본연와를, 시나가와와 합자해 기능성 내화물을 각각 생산판매하고 있다.
포스렉 이상영 사장은 "상호 기술교류 및 협력관계를 통해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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