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와 함께 경주지역의 최신 발굴 성과를 알리기 위한 첫 번째 전시로 '사천왕사'(四天王寺) 특별전을 28일부터 오는 8월 23일까지 연다.
이번 특별전에는 사천왕사의 역사와 관련 인물, 사천왕사 조사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와 더불어 그동안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기와, 전, 토기, 금속제품 등 사천왕사터 출토품을 모두 전시한다. 전시품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녹유사천왕상(綠釉四天王像·사진)이다.
이영훈 관장은 "국립경주박물관에 전시된 녹유사천왕상 외에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던 녹유사천왕상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새로 발굴한 녹유사천왕상을 모두 모아 전시한다"면서 "일제강점기와 최근 발굴된 사천왕상 조각들을 90여년 만에 복원해 사천왕상의 온전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신라시대에서 가장 으뜸가는 사찰의 지위를 누린 사천왕사는 문무왕 10년(670년) 당나라 군사의 침입을 막기 위해 명랑법사가 문두루비법을 행한 곳으로 문무왕 19년(679)에 완성됐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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