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수출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2012년까지 4년 동안 77억원을 투입해 '고부가가치 섬유제품 마케팅강화사업'(이하 마케팅사업)을 한다.
이를 위해 KTC는 지난달 지식경제부와 대구시, 경북도 등과 마케팅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마케팅사업에는 주관기관인 KTC 외에 한국염색기술연구소, 한국패션센터, 한국섬유기계연구소가 참여한다. 국비 30억원을 포함 지방비·민간부담금 등 7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연차별로 해외거점 구축과 지역에서 생산된 고부가가치 상품에 대한 마케팅 및 수주 지원활동을 펼치게 된다.
KTC는 2004년부터 5년간 추진해 온 2단계 지역전략진흥사업의 일환으로 해외거점 구축에 나서 미국 LA지사와, 상해· 및 광저우·상파울로·모스크바 등 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를 중심으로 개설된 7개 거점을 마련했다. 올해는 홍콩, 밀라노를 비롯해 2012년까지 뉴욕, 도쿄, 이스탄불, 바르샤바 등 13개 거점을 구축하기로 했다.
광림섬유 등 45개 지원대상기업에 대한 마케팅지원을 통해 올해말까지 1천500만달러 수출을 하는 등 앞으로 4년간 6천만달러 수출이 목표다.
또 해외시장 및 트렌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기업이 원하는 특정지역의 구체적인 정보도 심층적으로 제공한다. 회원사 가운데 성과가 미흡한 기업에 대해서는 최고경영자와 미팅 등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KTC는 올해 1분기 356만4천달러 수주 지원을 했고, 텍스월드 파리 전시회와 대구국제섬유전시회에 16개사의 참여지원을 했다.
김홍기 상무는 "1분기 사업분석 결과 위엔화 강세 및 원화 약세에 따른 한국산 가격경쟁력 우위로 신규바이어 상담이 증가했다"면서 "이를 기회로 강화된 마케팅지원을 통해 지원대상기업들의 해외 수주 및 수출증대로 연결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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