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단장한 신천둔치 산책로를 찾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대구 상동교~경대교 구간 신천둔치 산책로가 딱딱한 콘크리트에서 부드러운 우레탄칩 산책로로 변신한 것.
대구시 건설관리본부가 신천둔치 산책로를 보다 쾌적한 산책·운동 환경으로 가꾸기 위해 기존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우레탄칩으로 포장하고 있다. 이번 개선 사업 중 상동교~경대교 구간이 석달여 만에 먼저 완공됐다.
공사 기간 중 시민들의 불편한 마음을 헤아려 주려는 듯 계획보다 거의 한달 정도 앞당겨졌는데 산책로를 이용한 시민들은 달라진 새로운 길에 한층 기분이 상쾌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동안 콘크리트의 갈라진 홈 때문에 가끔씩 자전거 바퀴가 뚫어지는 경우도 있었고 타이어도 많이 닳고 길이 매끄럽지 않아 자전거 타기에 불편했었다"는 김부민(75·동인 4가)씨, "아이들과 산책을 나오면 뛰어다니다가 넘어져 무릎을 다치는 경우도 있어서 불안했었다"는 이지숙(35·신천동)씨, 이제는 그럴 염려가 없다. 딱딱하지 않고 푹신푹신해서 너무나 좋다고 시민들은 입을 모았다.
신천에서 뿜어 올리는 분수의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마음껏 달려도 다리에 무리가 가지 않고 먼지도 없어 가족과 함께 이곳으로 산책이나 운동을 나오는 이들이 부쩍 많아졌다.
공사감독 은병근 씨는 "칠성교와 침산교 구간도 내년 초쯤 완성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유선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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