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민기자] "보건소 금연클리닉 유익하고 재밌어요"

▲ 대구 수성구보건소가 금연 홍보를 위해 벨리댄스 등의 행사를 수시로 열고 있다.
▲ 대구 수성구보건소가 금연 홍보를 위해 벨리댄스 등의 행사를 수시로 열고 있다.

매일 담배 1갑을 1년 동안 피운다면 내 몸속에 쌓이는 타르의 양이 180㎖ 짜리 우유 3팩이라면 믿으시겠습니까?

요즘 음식점, 사무실 어디든 '금연 구역'이란 표지가 없는 곳이 드물 정도이다. 담배, 끊긴 끊어야 하는데 혼자 시작하기엔 왠지 자신이 없다.

또 어떻게 할 줄도 몰라 망설이는 사람, 더 이상 걱정 말고 여기 몸만 맡기면 된다. 그럼, 금연 시작부터 성공까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는 구청 보건소의 금연클리닉을 소개한다.

일단 금연 의지만 있다면 관할 주소지 또는 사업장 소재지의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찾는 것이 좋다. 그러면 간단한 등록과 함께 ▷설문지 작성 ▷체내 이산화탄소 측정 ▷상담 ▷개별 특성에 따른 각종 금연 보조제(금연 패치·파이프·껌·사탕·비타민)제공 ▷6개월간 금연 프로그램 돌입 ▷상담사 수시관리 ▷성공자 상장 및 기념품 제공 ▷성공자 자조 모임(사후 2, 3년간 관리) 등의 절차를 거쳐 관리와 동기부여를 갖게 된다. 시민들은 금연에 성공할 때까지 전액 무료로 이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대구 수성구 보건소에서는 매년 금연 등록자가 10% 증가해 2008년에는 3천159명에 이르며, 여성 등록자도 매년 25% 증가 추세에 있다. 금연을 위해 찾는 보건소를 찾는 사람도 하루 30~100여명에 이른다. 6개월간 금연 성공률은 49.5%나 된다.

또 보건소장을 비롯한 8명의 친절한 여자 상담사의 자세한 상담뿐만 아니라 치과 의사와 협약을 통한 금연 분위기 확산 및 각종 금연 축제 홍보 행사로 지역 주민의 금연 분위기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배효도 시민기자 amys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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