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8일 오후 국회에서 북한 핵실험 규탄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추모'를 위한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다. 이 자리엔 검은색 정장 차림의 의원 130여명이 참석, 노 전 대통령의 추모 묵념으로 의총을 시작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영결식이 엄숙하고 평화롭게 끝나길 바란다"며 "29일 영결식에 모두 참석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의총에서는 또 "북한은 하루빨리 핵 무기를 포기하고 세계 평화를 위한 대열에 참여하기를 바란다"는 규탄 결의문을 채택됐다. 한나라당의 이 같은 결의문 채택은 노 전 대통령 서거라는 곤혹스런 상황에서 북핵 문제에도 국민이 관심을 가져야 된다는 점을 촉구하기 위한 의도도 깔려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박희태 대표는 "지금 우리는 미증유의 국란을 겹치기로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명수·이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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