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계최대 원단시장 中광저우서 지역 16개 섬유업체 전시회

대구경북지역 섬유소재(원단) 업체들이 세계 최대 원단 시장인 중국 광저우(廣州) 경방성(輕紡城)에서 전시회를 개최한다. 세계 최대 원단 시장인 광저우는 중국의 모든 의류업체들이 모여드는 곳이며 한국산 원단의 인기가 높다.

대구경북 지역의 40여개 섬유소재 업체들로 구성된 대구경북소재개발협의회(회장 이명규)는 6월 1, 2일 양일간 중국 광저우 경방성 특설 전시장에서 2010 봄/여름(S/S) 시즌 한국유행섬유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광동성의류산업협회, 광동성 의류설계협회, 광저우 국제경방성과 함께 20년간 한국산 원단을 수입 판매하고 있는 명보방직공사와 공동 주최한다.

지역에서는 경영텍스, 대웅섬유, 세영섬유, 엔텍스 등 16개 업체가, 서울에서는 영텍스와 CJ니트 등 4개업체가 참가해 기능성 소재를 중심으로 다양한 원단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회는 중국 최대의 대학 패션축제인 '중국 대학생 패션위크' 기간 중 열려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기간 중 한국패션센터는 현지의 바이어, 디자이너 및 기획자들을 초청해 1일 오후 두차례 2010 봄/여름 시즌 소재 트렌드 설명회를 열어 현지업계에 한국패션산업의 우수성을 알린다.

지난해 전시회에는 1만3천명의 참관객이 다녀갔으며 이중 기업 대표 및 디자이너가 무려 2천여명에 달했다.

이명규 회장은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에는 입장 고객을 바이어와 디자이너 등으로 제한해 중국 전시회의 고질적인 문제인 복사(COPY)를 차단했다"면서 "올해는 특히 위안화 절상으로 예년보다 많은 계약이 성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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