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영화] 에코 外

▲ 에코
▲ 에코
▲ 우리도 사랑한다
▲ 우리도 사랑한다

▨ 에코

감독:얌 라라나스

출연:제시 브래포드, 아멜리아 워너

등급:15세 관람가

필리핀 감독 얌 라라나스가 자신의 전작을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한 공포영화. 우발적인 살인을 저지르고 감옥에 있던 바비는 형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몇 달 동안 집안에서 꿈쩍도 하지 않던 그의 어머니는 바비가 돌아오기 전, 결국 변사체로 발견된다. 그렇게 혼자 남겨진 바비는 어머니가 살던 허름한 아파트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노력한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집안에서 기이한 소리를 듣게 되고 그 소리의 원인을 찾던 바비는 피아노 줄 틈에 끼어 있는 피 묻은 손톱과 누군가 손가락으로 뚫어 놓은 듯한 벽의 작은 구멍, 벽장 속 어머니의 이상한 목소리가 담긴 카세트 테이프 등 공포스러운 흔적들을 연이어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매일 밤 바비의 귓가를 떠나지 않는 정체 모를 소리들로 인해 그는 잠을 이루지 못하고, 그 소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바비의 귓가에 점점 더 선명해지는데…. 정체불명의 소리와 사투를 벌이는 긴장감이 돋보인다. 95분.

▨ 우리도 사랑한다

감독:안드레아스 드레센

출연:호르스트 레흐베르그, 우슐라 베르너

등급:19세 관람가

독일판 '죽어도 좋아'. 60대 중반의 잉그는 베르너와 30년 넘게 단란한 결혼생활을 지켜오고 있다. 하지만 76세의 칼을 만나 새로운 열정과 사랑을 경험하게 된다. 잉그는 새롭게 찾아온 사랑 앞에서 설렘을 느끼며 마치 다시 어린 소녀가 된 것 같다. 긴 시간을 함께한 남편, 베르너와 기대하지도 않았던 사랑과 열정을 다시 느끼게 해 준 칼 사이에서 잉그는 고민한다. 인생의 황혼기를 맞은 두 남녀의 뜨거운 사랑 이야기. TV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통속적인 로맨스와 달리 파격적인 애정 신을 통해 60대의 진솔한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들의 사랑도 젊은이들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그려내며 세대를 초월한 특별하고도 풋풋한 '사랑' 그 본연의 모습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9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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