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 전망대] 변동성 장세 계속

지나간 한주는 쉼없이 달려온 증시가 잠시 쉬는 양상이었다. 2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하는 등 조정양상을 보인 것이다.

이유는 뭘까? 주된 요인을 살펴 보면 일단 대외적으로 지속적인 달러 약세로 인한 유가상승과 시장을 이끌 만한 재료가 없다는 점, GM의 회생 여부 등이 있었다. 또 국내적으로는 갑자기 터져나온 북핵문제로 인해 극심한 변동성 장세를 연출했다. 거기에다 기술적으로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1,400이 무너짐에 따라 심리적 부담도 가중된 상태였다.

그동안 각국정부는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부양책을 내놓았으며 글로벌 증시 또한 화답이나 하듯이 상승세를 보여 왔다.

그러나 지금부터는 이러한 정책이 현실 경기를 얼마만큼 부양시킬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호전된 지표가 나오기 전까지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 듯하다.

국내적으로는 그동안 상승의 주역인 외국인의 매수세가 계속해서 이어지느냐가 관건이며 그동안 줄곧 매도로 일관해 왔던 국내기관들이 매수에 가담할지가 관건이다.

변동성장세가 심한 만큼 상승시마다 보유물량을 축소해 일정 부분 현금을 보유하는 것이 유리할 듯.

관심을 기울여야 할 분야는 그동안 충분한 조정을 보인 IT 핵심주와 은행주다. 다음주는 방향성보다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 김현기 굿모닝신한증권 대구지점장

▨ 시황전망

▷진해근 동양종금증권 대구지점장

북핵, 공매도허용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수급적으로 외국인의 매수세에 이은 기관들이 매수전환으로 바통을 이어받는가가 중요하다. 펀더멘털 개선 진행 중의 변동성 증가는 좋은 매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심대섭 삼성증권 대구 상인지점장

지정학적 위험이 장기화 내지 확산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변동성이 큰 장세가 예상된다. 실적과 가격 메리트를 보유한 대형주 위주의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 합병으로 인한 기업가치에 변화가 올 수 있는 KT를 주목.

▷김형진 현대증권 대구지점장

우리나라에 대한 국가 위험이 부각되면서 다시 변동성이 커지기 시작했다. 길게 보는 것보다는 짧게 보고 단기매매에 응하는 것이 현명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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