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술소식]메트로갤러리 신인작가 이효진, 곽서흔 전시회 등

이효진 작
이효진 작 'Music-구두'
김성복 작
김성복 작 '내 친구들'
이은숙 작
이은숙 작

▨메트로갤러리(지하철 2호선 용산역)는 7일까지 신인작가 이효진, 곽서흔 전시회를 연다. 이효진은 주재료로 스팽글(금속과 합성수지 등으로 만든 빛나는 작은 조각)과 매니큐어를 사용한다. 작가가 스팽글과 매니큐어로 만든 작품은 캔버스 위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그 자체가 하나의 오브제처럼 입체감을 갖고 다가온다. 곽서흔은 "꽃은 일상에서 쉽게 만나고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본인의 의도대로 재배치해서 다른 조형적 구성을 할 수 있는 소재"라고 말한다. 053)556-9708.

▨계명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뒤 파리 국립미술대학(에콜 드 보자르)을 졸업한 박종규 개인전이 27일까지 갤러리신라에서 열린다. 2004년 개인전 이후 국내에서 5년 만의 전시. 작가는 평면과 입체, 과거와 현재와의 관계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을 던진다. 아울러 확대경을 통해서만 볼 수 있는 픽셀이나 노이즈 등을 화폭에 옮겨놓기도 했다. 이번에 대형 작품 15점이 선보인다. 053)422-1628.

▨제25회 단묵여류한국화회 전시가 8일까지 고토갤러리에서 열린다. 중견 작가들로 1990년 결성된 뒤 다양한 매체의 작업을 시도하는 단묵여류한국화회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참여 회원은 김미아, 김미현, 김성복, 김태경, 민선식, 박고을, 안희숙, 윤혜숙, 이은영, 이효순, 임은희, 조은희, 전병화, 봄보리, 최영인, 최진주, 최천순, 한명희, 황연화. 053) 427-5190.

▨'기산풍속도, 그림으로 남은 100년 전의 기억' 전시회가 13일까지 대덕문화전당에서 열린다. 기산(箕山) 김준근은 단원 김홍도, 혜원 신윤복과 함께 조선시대 3대 풍속화가. 19세기 말 원산, 부산, 제물포 등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조선인의 삶을 그린 풍속화를 제작·판매했으며, 조선인 최초로 1895년 독일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미국과 유럽 주요 박물관에 1천여점이 소장돼 있다. 053)622-0703.

▨경북대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내츄럴리즘(Naturalism)을 바탕으로 활동 중인 작가 이은숙의 작품전이 7일까지 수성아트피아 멀티아트홀에서 마련된다. '내츄럴리즘'은 자연의 이미지를 모티브로 작업하는 것을 의미한다. 작가는 천연 소재의 천으로 만든 생활소품(이불, 방석, 러너, 냅킨 등)에 천연 염색 물감으로 야생화 이미지를 표현한 작품 5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053)666-3266.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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