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의도硏 여론조사 "한나라 정당지지율 1위 변함없다"

한나라당은 1일 "당 부설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를 통해 정당 지지율을 자체 조사한 결과 한나라당이 1위인 기존 순위에 변함이 없었다"고 밝혔다.

여의도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한나라당은 26.4%의 지지율을 얻어 민주당(25.8%)을 0.6%포인트 앞질렀다. 이는 여의도연구소가 지난달 31일 전국 성인남녀 4천2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RS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연령별 지지율에서는 20∼40대에선 민주당이 한나라당을 앞선 반면 50대 이상에선 한나라당이 더 높았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한나라당 내부에서는 "비록 앞서긴 했지만 근소한 차이로 지지도가 좁혀졌거나 추월당할 여지가 있다"는 우려가 새어나오고 있다. 여의도연구소가 노 전 대통령 서거 직후인 5월 24일 실시한 조사에서 한나라당 지지율(22.4%)은 민주당(18.2%)보다 4.2%포인트 앞서 있었지만 불과 일주일새 0.6%포인트 차이로 좁혀진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여론조사 기관인 리서치플러스가 지난달 3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한나라당 지지율(18.7%)이 민주당(27.1%)에 비해 8.4%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같은 날 정치컨설팅업체인 윈지코리아가 실시한 조사에서도 민주당 지지율(27.3%)이 한나라당(20.8%)보다 높았고, 30.4%(민주당) 대 27.8%(한나라당)를 기록한 민주당 자체조사(5월 27일) 역시 같은 양상을 보였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