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초교생들이 날개를 활짝 폈고 경북은 여중생 둘이 최고의 기량을 과시했다. 전남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3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양궁 여초부의 조유정(덕인초교)은 4관왕에 올랐고 체조 여초부의 윤나래(남부초교)는 금 2개를 추가, 3관왕이 됐다. 경북에서는 구미여중의 권유리와 환호여중의 김다혜가 역도 여중부에서 금메달 2개씩을 따냈다.
조유정은 1일 순천 팔마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양궁 여초부 경기에서 20m, 30m, 개인 종합에서 1위에 오른 뒤 황보경, 손수진, 백주희와 함께 나선 단체 종합에서도 금메달을 수확했다. 윤나래는 영광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체조 경기에서 여초부 이단평행봉과 마루운동에서 정상에 올라 개인 종합에 이어 모두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또 태권도 여중부에서는 동본리중의 신애리(미들급), 심민지(헤비급)가 우승을 차지했다.
권유리와 김다혜가 2관왕에 오른 경북은 씨름 소장급의 윤필재(의성중)와 태권도 남중부 라이트헤비급의 김재영(영천중)이 금메달을 보태 1일에만 금메달 6개를 추가했다. 역도 여중부 58㎏급의 김화선(구미여중)은 인상, 용상, 합계에서 모두 2위에 올라 은메달 3개를 건졌다.
한편 대회 마지막날인 2일에는 단체 종목 결승 경기가 집중돼 있다. 중학 야구의 강호 경복중은 전라중을 상대로 결승전을 치르고 중학 럭비의 최강자 평리중은 청주남중을 맞아 결승전을 벌인다. 농구 여초부의 월배초교는 선일초교(서울)와 금메달을 놓고 대결한다. 경북은 축구 남초부 포철동초교, 정구 남중부와 여초부 선발팀 등이 우승을 노린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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