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말 문신으로 본관이 순흥이며 관동별곡과 죽계별곡을 지은 사람은 누구입니까?" "문정공 안축 선생입니다." "딩동댕!"
1일 영주시 가흥동 서천둔치 선비문화축제장. 제2회 '도전! 영주선비문화 골든벨' 행사에 참석한 초교 5·6학년 학생 100여명이 그동안 배우고 익힌 실력을 발휘해 골든벨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선생님의 질문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이 행사는 영주교육청(교육장 박상오)이 지난해부터 선비문화축제 기간 중 지역내 초교생들을 대상으로 지역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애향심,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학교별 예선대회를 통과한 5·6학년 학생 100여명이 실력을 겨룬 뒤 1차 관문을 통과한 10여명이 골든벨 도전을 위한 10문제에 도전해 이 중 가장 많은 문제를 맞힌 학생이 최종 골든벨에 도전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임기환(13·중앙초)군이 골든벨을 차지해 골든벨상과 인재양성 장학금 50만원, 이재강(남산초)·김솔(남부초)양이 은상을 차지해 30만원, 박치민(영일초)·김민경(서부초)·김진희(동부초)·이도형(중앙초)·김승배(서부초)·심민식(남산초)·박찬석(남부초)군 등 7명은 동상을 차지해 각각 1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박상오 영주교육장은 "골든벨 행사가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며 "행사를 통해 전통과 새로운 가치창조, 꼬마 선비들의 품성을 함양하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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