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일손돕기에 농협이 휴일도 반납하고 팔을 걷고 나서 농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영주농협(조합장 배석태) 직원과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회장 박지현) 회원 등 160여명은 5월 30일 영주 단산면 좌석리 유두열(63)씨 과수원 등 12곳에서 사과적과(열매솎기·사진)를 도왔다. 또 농협 봉화군지부(지부장 하수용)도 직원 20여명이 물야면 개단리를 방문, 사과적과 등 농촌일손돕기를 했다.
농업인 권학구(71·단산면 단곡1리)씨는 "일손이 달려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농협 직원들과 주부모임 회원들이 찾아와 도움을 줘 적기 영농을 펼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고마워했다.
영주농협 새내기 직원인 박송희 주임은 "농업인과 같이 땀을 흘리며 영농체험을 통해 농업인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헤아리게 됐다"며 "우리 농산물 애용 등을 적극 홍보, 농업인의 고마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배석태 조합장은 "농산물 수입개방과 영농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일손지원에 나섰다"며 "영농 체험을 못 한 신세대 직원들에게는 영농체험을 통해 농업인의 고통과 영농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주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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