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고속도로 서안동 나들목(IC) 주변이 경북북부지역 문화관광·산업·유통을 이끌어 갈 중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1일 서안동IC 인근 안동 송현동에서 안동시민들의 30여년 숙원이었던 시외버스터미널 이전 사업이 기공식을 갖고 본격화됐다. 이 사업은 안동시와 ㈜안동터미널이 공동으로 7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하 2층의 터미널과 정류장(1만7천272㎡)을 조성하는 것으로 내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안동시는 진입도로와 지하차도, 주차장 등 기반시설 조성과 조경공사를 맡게 된다.
안동시는 시외버스터미널을 이전한 후 택시와 시내버스 노선도 송현동 터미널을 중심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서안동IC 주변은 이미 2007년 말 준공한 안동종합유통단지를 비롯해 경북바이오산업단지, 안동학가산온천, 약용작물개발센터, 종자보급센터, 우수한약재유통시설 등이 건립 중이거나 운영되고 있다. 또 천연가스발전소, 바이오벤처플라자 건립도 추진 중이다.
안동종합유통단지에는 경북 최대인 1천200여대 규모의 중고차매매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국내산 고추유통량의 25%를 차지하게 될 고추유통센터 건립공사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도내 북부지역에서 생산되는 한약재의 과학적 품질관리와 유통을 담당할 우수한약재유통지원시설도 건립돼 연간 1천억원 매출을 돌파한 농산물도매시장과 함께 경북 북부지역의 물류유통산업을 이끌게 될 전망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시외버스터미널 이전 사업이 완료되면 안동 서부권역이 물류와 산업, 관광,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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