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시인 구광렬(울산대 교수)씨가 브라질에 본부를 둔 21세기 문학예술인 연합회(Alpas xxi) 문학상(시 부문)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시 불가사리(Estrella de mar) 외 31편.
2003년 멕시코국립대(UNAM)출판부에서 발간된 시집 '텅 빈 거울'로 멕시코 문협상을 받은 바 있는 그는, 2008년, 2009년 2년 연속 중남미시인상(aBrace 주최)후보에 올랐었다.
올 봄엔 그의 시 '야생의 꽃(Las flores silvestres)'이 우루과이 작곡가에 의해 음반으로 나왔으며, 매주 일요일 아르헨티나 라디오 방송 FM 88.5 (Raices)에 출연, 중남미 독자들과 전파를 통해 해후하기도 한다.
구 시인은 1986년 멕시코국립대 유학시절 멕시코 문예지 '엘 푼토'와 '라 틴타 세카'에 시를 발표하고 중남미 문단에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자해하는 원숭이'(1997), '텅 빈 겨울'(2003), '하늘보다 더 높은 땅'(2005) '팽팽한 줄 위를 걷기'(2008) 등 스페인어 시집과 '나 기꺼이 막차를 놓치리', '밥벌레가 쓴 시' 등 한국어 시집이 있다.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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