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물길 살리기는 그동안 물 관리 방식을 치수(治水)에서 이수(利水)로, 그리고 친수(親水)로 변모하는 과정이라고 보면 됩니다."
대구시 낙동강물길정비추진단 김점균 단장은 "가뭄이나 홍수 등 극단적으로 부딪치는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물길 살리기' 사업을 서둘러야 하며 반드시 이뤄져야 할 사업"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하천관리는 다른 인프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처져 있다"는 그는 "하천정비를 통해 물 부족을 해결하고 안정적이고 양질의 물을 공급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18일 열린 낙동강 살리기 대구지역설명회에서 밝힌 낙동강 그린슈퍼벨트 조성, 금호강 하중도 생태테마공원 등 핵심사업이 국토해양부의 4대 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에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물길 살리기 사업이 끝나면 낙동강은 대구시민들이 레저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친수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 정부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4대 강 살리기 사업'은 낙동강·한강·금강·영산강 등의 제방보강, 천변저류지, 생태복원 등 종합정비를 통해 안전성과 활용도 높은 하천공간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정부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4대 강 하상정비 댐·보 설치에 사업비 18조6천억원이 투입되며 특히 낙동강에 가장 많은 10조1천억원이 들어간다. 정비사업과 연계된 각종 부대사업까지 합치면 30조원을 들이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된다.,
김 단장은 "낙동강 살리기 사업은 상반기중 사업이 확정되고 하반기에 착공돼 대구세계육상선구권대회가 개최되는 2011년까지 대부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낙동강 둑길에서 자전거를 타고 물 관련 박물관과 체험관을 둘러보며 캠핑하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용우기자 yw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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