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나눔도 공기업의 역할이죠" 토공 지역본부 봉사활동 활발

▲ 대구역 노숙자 무료급식 활동을 펴고 있는 토지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드리미 봉사단.
▲ 대구역 노숙자 무료급식 활동을 펴고 있는 토지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드리미 봉사단.

"어려운 시기일수록 공공기관의 사회적 역할이 더욱 필요합니다."

한국토지공사 대구경북본부가 펼치고 있는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이 지역 봉사단체에서 화제를 끌고 있다.

지역본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사회공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 상반기 결성한 '드리미(Dream-y) 봉사단'의 사회 봉사 활동 시간이 5개월만에 1천500시간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지역본부 직원 120명이 참여하고 있는 드리미 봉사단의 활동은 다양하다.

지역 봉사단체와 연계해 대구역 노숙인 무료급식, 결연농촌마을 일손돕기, 결손가정 후원 및 취약계층 영어 공부방 제공, 다문화가정 지원사업, 양로원 어르신 목욕봉사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것.

김호경 본부장은 "체계적인 공헌 활동을 위해 올초 자발적으로 직원들이 모은 성금(650만원)과 본사 지원액 등을 합쳐 2천만원의 재원을 마련했다"며 "처음에는 '봉사 활동'에 어색하던 봉사단원들이 이제는 '나눔의 기쁨'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공 지역본부의 사회공헌 활동은 소외계층 지원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

지난 2월부터 침체된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한달에 2번씩 구내식당 문을 닫고 '외식의 날'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사랑의 헌혈 캠페인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김 본부장은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진정성이 필요한 것 같다"며 "지역 개발뿐 아니라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도 공기업의 주요 역할 중 하나다"고 말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