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왜관공단 입주업체들이 지난해 하반기 글로벌 경기침체 이후에도 가동률 97%를 꾸준히 유지하며 선전하고 있다.
칠곡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왜관1·2공단의 입주업체는 301개로, 이 가운데 294개가 가동(가동률 97.6%)하고 있다.
왜관공단의 가동률은 글로벌 경기침체가 가속화된 2008년 3/4분기에도 97.3%, 4/4분기에도 97.6%를 각각 기록했다.
왜관공단의 올 1/4분기 생산액은 5천199억원, 수출액은 1억4천495만달러로 당초 계획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왜관공단은 2009년 연간계획 생산액을 지난해보다10.6% 늘어난 2조189억원, 수출액을 7.3% 늘어난 5억165만달러로 각각 잡았다.
또 칠곡군 전체로는 제조업체 1천495개 중 1천309개가 가동(가동률 87.5%),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가동률이 2.5%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경기침체의 영향이 다소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지만 생산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 수출액은 무려 84.5%나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처럼 칠곡지역 기업체들이 가동률, 생산, 수출 등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은 입주업체들의 업종이 전자, 섬유, 금속 등 3개 분야로 나눠져 균형을 이루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칠곡군 정창호 지역경제과장은 "지역에 입주한 기업체들의 업종이 편향되지 않고 크게 3개 분야로 나눠 고르게 입주한 것이 자연스럽게 포트폴리오를 구축, 글로벌 경기불황을 타개하며 안정을 유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칠곡·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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