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술소식]

▨'누드를 엿보다'(Peep in Nude)전이 10~15일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열린다. 전국의 누드 크로키 작가 120여명이 참가하며, 13일 오후 3시 대백프라임홀에서 작가들이 누드 모델과 함께 크로키 하는 모습들을 현장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는 일반인 공개 시연도 있을 예정이다. 현장에서 제작된 작품들을 즉석 경매를 통해 판매하는 '누드 드로잉 즉석경매' 행사도 마련된다. 최저가 2만원부터 현장 경매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 역시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저렴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053)420-8015.

▨예송갤러리는 '인(人)과 정(靜)의 동행(同行)'이라는 제목으로 작가 오정익과 김세호의 작품전을 11~20일에 연다. 인(人)물화와 정(靜)물화가 함께 열리는 전시회. 대구미술대전 대상(2006년) 수상자인 오정익은 여인의 인물화를 통해 현대인의 마음속 감정과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분위기를 사실적으로 표현한다. 김세호는 프랑스와 러시아 레핀 국립미술학교에서 공부했으며, '속삭임'을 주제로 그린 정물화를 통해 낡고 오래된 사물들이 너그럽고 여유롭게 빛의 흐름을 주고받으며 펼치는 하모니를 표현하고 있다. 053)426-1515.

▨영남대 출신의 조각가 이용근의 조각전이 10~21일 서울 삼성동 지구촌갤러리에서 열린다. 정열의 기운을 상징하는 빨간 색과 침묵의 아름다움인 검은 색으로 '심산의 용트림', '붓돌이의 외갓집' 등을 주제로 표현했다. 작가는 도식적인 중심 공간을 벗어나 한 쪽의 여백에 작품을 불러들여 여백과 작품의 조화로움을 표현한 청동과 스틸 주물기법 작품 24점을 선보인다. 02)517-1996.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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