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휴경지에 사랑을 심어요"

구미 지산새마을협·부녀회 불우이웃돕기 기금마련 고구마 모종 심기

구미시 지산동 새마을협의회(회장 박연설)와 새마을부녀회(회장 한경화) 회원 30명은 8일 온종일 구슬땀을 흘렸다.

불우이웃돕기 기금 마련을 위해 금오여고 인근 휴경지 2천여㎡를 일궈 고구마 모종을 심은 것. 이날 심은 고구마는 올가을 수확, 수익금으로 쌀과 라면 등 생필품을 구입해 저소득층과 홀몸노인 가정에 전달할 계획이다.

2007년부터 해마다 휴경지 경작에 나선 이 단체는 매년 200여만원의 수익금으로 불우이웃 돕기 사업을 벌여 지역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아왔다.

한경화 새마을부녀회장은 "땀 흘린 대가로 얻은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사회 그늘진 곳에서 고통받는 이들을 찾아내 작은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이웃사랑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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