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근로자 1만여명에 대한 직업훈련으로 고용안정과 불황타파에 기여하겠습니다."
영남대 HRD(인적자원개발)사업단이 유급휴가 및 고용유지제도를 활용한 직업훈련을 통해 기업과 근로자들에게 적잖은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 11월 노동부로부터 중소기업직업훈련컨소시엄 사업단에 선정된 영남대 HRD사업단(단장 송동주)은 지난달까지 지역 중소기업 근로자 5천500여명에게 직업훈련을 실시해 직원들의 직무능력 향상과 기업주의 경영부담 해소, 실업예방 등에 기여했다. 사업단의 성과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전국의 32개 중소기업직업훈련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한 1차년도 사업평가에서 우수 평가를 받아 인센티브를 포함해 국비 19억원을 확보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사업단이 개설한 훈련과정은 '품질고도화를 위한 체험학교', '조직활성화·경영혁신 특강' 등 36개 과정을 7개월 동안 70차례 개설, 근로자 5천542명이 교육을 받았다.
사업단은 유급휴가훈련과 고용유지훈련을 중심으로 직업훈련을 하고 있다. 유급휴가훈련은 근로자가 교육을 위한 휴가를 받은 뒤 휴가기간 동안 훈련비 뿐만 아니라 최저임금의 150%까지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고용유지훈련은 기업이 생산량감소, 재고증가 등으로 고용조정이 불가피할 경우 근로자를 감원하지 않고 일시휴업, 휴직, 인력재배치, 교대근무 등의 고용유지 조치로, 고용을 유지하면 통상임금의 2/3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데 영남대에 직업훈련을 위탁해서 고용을 유지하는 경우 임금의 3/4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근로자들과 기업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한다.
사업단은 영남대 교비 4억원 등 22억원을 투자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중소기업 근로자 1만여 명에게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훈련과정은 '컴퓨터를 이용한 기계가공설계', '모바일 소프트웨어', '첨단 자동차기술'등 10개 과정.
송동주 사업단장은 "HRD사업은 근로자들이 재교육을 무료로 받아 기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대학도 현장과 실무에 더 관심을 기울이게 돼 기업, 근로자, 대학이 모두 '윈-윈'하는 산학협동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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