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저녁 퇴근길에 시내버스를 타고 오면서 신문이나 잡지라도 읽으려면 시내버스 안의 조도가 낮고 어두워 독서가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 형광등이 낡고 오래 되어서인지 어둡고 먼지가 많이 끼어 있기도 하다.
도대체 이토록 버스내의 조명이 어두워도 방치하는 버스업계와 이를 단속조차 하지 않는 시 당국에 화가 치민다. 반면에 지하철을 타면 실내가 훤해 언제든지 신문 잡지 등을 펼쳐 편안하게 볼수 있다.
시내에서 운행중인 일부 신형 버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시내버스가 실내 형광등이 낡아서 불빛이 희미한데다 실내등에 먼지나 때가 가득 끼어 불빛을 더욱 흐리게 하며 아예 불이 오지 않거나 깜빡거리기도 한다.
또한 버스가 흔들릴 때마다 불이 깜빡거려 눈이 쉽게 피로해지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 독서를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며 청소년들의 경우 오히려 시력을 버리게 할 우려도 다분하다.
걸핏하면 적자라며 시내버스 요금을 인상했건만 승객들에 베푸는 최소한의 서비스도 개선하지 않는 버스업계에 심한 배신감과 분노를 느끼지 않을수 없다. 야간에 버스 안에서 책이나 잡지를 보려면 실내 조도가 최소한 70럭스는 돼야 한다.
최영지(대구시 두류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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