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8일 경북도청을 찾은 기획재정부 류성걸 예산실장에게 3대문화권 생태관광 기반조성과 광역경제권 선도프로젝트 등 지역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내년도 국비 3조원을 요청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이날 열린 재정협의회에서 "지방교부세 감소와 지방비 부담증가, 지방세 감소 등으로 지방재정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수도권 및 서·남해안 지역보다 낙후된 경북지역의 현실을 감안해 내년도 국가예산에 지역 현안사업이 우선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경북도는 지난해 9월 정부의 광역경제권 선도프로젝트사업에 포함된 3대문화권 생태관광 기반조성사업이 다른 선도프로젝트사업보다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에 내년도 기본 및 실시설계비 5천700억원을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 대표적인 교통오지 지역인 경북북부·동해안 지역 주민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남북 7축(울산~삼척)·동서 6축(상주~영덕) 고속도로 건설, 동서 5축(봉화~울진) 국도확장 사업비 1조5천643억원을, 낙후된 중부내륙지역과 동해안지역의 철도망 확충을 위해 중앙선(도담~영천)·동해남부선(울산~포항) 복선전철화, 동해중부선(포항~삼척) 철도부설 사업비 8천100억원을 요청했다.
경북도는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동해안 에너지벨트 구축 사업비 902억원과 울릉도 개발을 위한 사업비 1천억원 지원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 류성걸 예산실장은 "경북도의 지역 현안사업을 내년도 예산편성시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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