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류성걸 재정부 예산실장 대구방문

"지역현안 예산반영 적극 노력"

"고향에 오니 푸근합니다. 대구경북의 현안을 시도와 심도있게 논의해 반영하겠습니다."

류성걸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이 18일 내년도 예산수립을 위한 재정협의차 대구를 방문했다.

류 실장은 경북고, 서울대를 나와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 기획예산처 공공혁신본부 공공정책관, 예산실 예산총괄심의관 등 예산업무에 잔뼈가 굵은 예산통이다. 또한 자동차 배터리 방전을 방지하는 특허를 받기도 한 재주꾼이다. 예산실장은 1급이지만 정부 '곳간'을 책임지는 자리여서 '특1급'이라는 별칭에다 장·차관을 능가하는 자리로 평가받는다.

지방의 현안, 애로사항을 참작해 내년 예산수립에 반영하기 위해 대구에 온 류 실장은 이날 대구시 현안과 개별 프로젝트와 관련, 다양하게 논의했다고 밝혀 지역 예산을 충실히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조심스럽게 나타냈다.

류 실장은 다음달 초쯤 지방의 특색있는 사업과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예산에 적극 반영할 계획임을 밝혔다. 6월 말까지 신청받을 내년 예산은 현재의 어려운 경제여건과 재정여건을 감안하겠지만 지방의 공통된 애로사항이나 현안은 우선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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