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낙동강과 동해안을 축으로 한 4대 경제권으로 재편된다.
경북도는 최근 '2020년 글로벌 그린토피아 경북'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담은 '경상북도 신발전 구상'을 발표했다.
신발전 구상에 따르면 낙동강과 동해안 등 두개의 초광역축을 중심으로 기존의 전통적인 권역구분에서 탈피해 ▷생태문화권 ▷첨단산업도시권 ▷광역대도시권 ▷과학에너지산업권 등 4대 경제권을 설정해 특성화된 지역 발전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안동'예천'문경'영주'의성'봉화는 문화'식품'생태관광이 특화된 녹색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주요 전략 프로젝트로는 초광역권 교류거점 도시화와 백두대간 에코'비즈 벨트 구축, 유교문화 펀'소프트 콘텐츠 개발, 그린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구축 사업 등이다.
구미'김천'상주는 산업'교통축 중심의 벨트형 도시체계 구축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혁신도시 및 KTX 역세권의 신 성장거점 개발, U-IT 첨단산업단지 조성, 산업의 녹색화'녹색산업 육성, 낙동강 친수'소통의 장 만들기 등의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영천'경산'군위'고령'성주'청도'칠곡은 대구와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식창조형 성장거점 개발, 글로벌 R&D 네트워크 구축, 낙동강'금호강 생태문화밸리 조성, 신비의 가야문화 재발견과 네트워크화 등이 추진될 전망이다.
포항'경주'영덕'울진'청송'영양'울릉은 '동북아 첨단과학'에너지 허브 구축'을 목표로 에너지, 관광 및 R&D산업을 특화해 나간다. 이를 위해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신라문화 뉴 밀레니엄 프로젝트, 동해'낙동정맥 융복합 파라다이스 구현, 동해안 초광역 파워 블루 벨트 조성, 울릉도 그린아일랜드 조성 등의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도 김학홍 정책기획관은 "대형국책 SOC 사업의 대거 유치로 지역 지형이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10년간 경북 발전의 청사진을 담은 경북 신발전 구상을 미래 경북을 위한 길라잡이로 삼아 이를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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