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북구와 경산여고가 대구경북 시·도민육상대회 일반부와 고등부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북구와 경산여고는 20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에서 각각 1천320점과 410점을 얻어 우승을 차지했다. 포항시(830점)와 구미시(800점)는 일반부 2, 3위에 각각 올랐다. 고등부 2위는 구미정보고(300점), 3위 경북여고(220점)가 차지했다. 북구는 남자 청년부 100m, 여자 장년부 100m, 남자 청년부 400m릴레이, 여자 장년부 400m릴레이, 일반부 남여 멀리뛰기 등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포항시는 일반부 남자 높이뛰기와 일반부 남여 포환던지기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남자 높이뛰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정대관(포항시)씨와 여자 1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정복희(북구) 씨가 각각 남여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그러나 이날 우천으로 인해 일부 종목이 진행되지 못했고, 애초 예상했던 관중 3만명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한편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육상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이날 참여한 학생들의 경기 장면이 담긴 기록물을 제작해 해당 학생과 소속 학교에 전달할 방침이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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