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과 휴일 대구경북에서 화재가 잇따랐다. 21일 오전 10시 30분쯤 칠곡군 왜관읍 왜관리 모 전자제품 대리점 물품보관창고에서 산소통이 폭발, 대리점 직원 조모(39)씨가 숨졌다. 경찰은 "펑 하는 소리에 창고에 가 보니 조씨가 쓰러져 있었다"고 대리점 관계자가 진술하고, 창고에서 소형 산소통 밸브 뭉치가 발견됨에 따라 산소를 옮기는 작업 중 산소통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선 오전 10시 10분쯤 수성구 연호동 한 화원에서도 불이 나 비닐하우스 지붕과 사무실 등을 태워 370만원(소방서 추산)의 피해를 내고 10분 만에 꺼졌다. 이날 오후 11시 20분쯤에는 수성구 범물동 P노래방에서 불이 나 방 한곳을 모두 태우고 20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방에 설치된 모니터 뒤쪽에서 타는 냄새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는 주인의 말에 따라 화인을 조사 중이다.
전날인 20일 오후 3시 20분쯤에는 남구 봉덕동 L(71)씨의 단독주택에서 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L씨 집을 전소시키고 이웃 주택으로 불길이 번져 집기 일부를 태우고 20여분 만에 꺼졌다. 경찰은 담벼락에 설치된 차단기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는 목격자의 증언에 따라 화인을 조사중이다.
칠곡·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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