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장사 지배구조 한눈에 본다

한국신용평가정보는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와 전체 상장기업의 지배구조(거버넌스)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데이터베이스를 공동으로구축해 서비스한다고 22일 밝혔다.

1천730여개 상장기업의 정관, 소유구조(지배주주, 특수관계인, 5%이상 주주), 이사회(이사·감사 구성, 경력 및 겸직현황, 임기 등), 관련 법률(공정거래법, 자본시장법, 상법 등) 등을 전체적으로 분석해 서비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국신용평가정보는 설명했다.

한국신용평가정보는 "경영권 방어조항으로 대표이사 퇴직시 300억원을 지급토록 정관에 규정된 회사가 있었으며, 이사를 해임하고자 할 때 의결권 있는 주식의 90% 이상의 출석이 규정된 회사도 32개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해당 내용은 KISLINE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상세히 제공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신용평가정보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로 기업지배구조 평가가 가능해져 기업의 리스크 관리 역량이 개선될 것이다. 대부분의 심사역과 애널리스트가 기업평가에 지배구조를 반영할 예정이기 때문에 기업들은 우수한 기업지배구조가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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