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주춤한 사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대구·경북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24일 대구기상대는 "서해상의 고기압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낮 강한 햇볕과 함께 낮 최고기온이 내륙지방과 동해안지방에서는 33℃를 웃도는 곳이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구를 비롯해 밀양, 창녕, 함안 등 영남지역 13개 시·군에는 오전 5시부터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폭염주의보는 6~9월 사이에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고 최고열지수(최고기온과 습도를 감안한 수치)가 32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될 때 발령된다. 25일 대구경북의 아침 최저기온은 15~21도, 낮 최고기온은 31~34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반면 최근 소강상태를 보이는 장마전선이 27일부터 점차 북상해 29일부터는 대구경북에 비가 내리겠다.
한편 올여름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무덥고 변덕스러운 날씨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23일 대구기상대는 7월과 8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과 대기 상층부에 위치한 차가운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의 편차가 크겠고 국지성 호우도 잦겠다고 밝혔다. 특히 7월 하순부터 8월 초까지 평년 기온(23~26도)보다 3,4도 높은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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