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는 25일 오후 11시 5분부터 대가야의 역사와 고령군의 대가야 뱃길 복원 프로젝트 계획을 담은 '다시 피는 대가야의 꿈'을 방송한다. 고령은 대가야국의 도읍지로서 철기와 농경 문화를 바탕으로 한국 고대 문화를 꽃 피웠던 곳. 고령 회천에서 낙동강을 거쳐 일본 후쿠이현 등 곳곳에 일본 고대국가를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일본 후쿠이현을 비롯한 곳곳에서 고령 대가야로부터 유래한 다양한 유적들이 발견됐다. 과연 1천500여년전 대가야는 어떻게 일본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됐을까.
일본에 남아 있는 대가야의 흔적들을 찾기 위해 제작진은 경북대 박천수 교수와 함께 5박6일간 일본 후쿠이현과 나가노현, 곳곳의 박물관과 고고학 자료관들을 찾았다. 이곳에서 대가야와 연관된 각종 금동관과 금관들, 다양한 말(馬)과 관련된 철제 유물들을 촬영했다. 또 도쿄국립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대가야 금관과 귀걸이도 촬영했으며, 국내에서는 서울중앙박물관을 비롯해 계명대, 순천대, 충남대 박물관 등 전국 곳곳에 대가야 유물이 소장돼 있는 박물관들을 찾아 다양한 유물들을 영상에 담았다. 아울러 대가야인들이 해외 교류에 사용했던 배는 어떤 모습이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목포에 있는 국립해양유물전시관도 찾아 자문도 구했다. 특히 대가야의 문화와 당시의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고령 낙동강에서 직접 배를 띄우고 지역 연극 배우들이 등장해 재연하는 모습도 영상에 담아냈다. 특수 컴퓨터 그래픽 영상을 활용, 당시의 모습을 최대한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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