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운동을 하던 경찰관이 여성을 추행하고 달아나던 피의자를 현장에서 붙잡았다.
영주경찰서 임재경(40·지능범죄 수사팀·사진) 경사는 20일 오전 5시 50분쯤 영주시 휴천2동 삼성홈플러스 앞길을 지나다가 여성의 비명소리에 이어 골목길에서 뛰어나오던 피의자 김모(19)군을 200여m 추격해 검거했다.
김군은 이날 아침 택시에서 내려 귀가하던 A(29·여)씨를 뒤따라가 추행한 뒤 반항하는 A씨에게 상처를 입히고 도주하다 임 경사에게 붙잡혔다.
임 경사는 "우연히 사건 현장을 지나가다 피의자를 잡았다"며 "경찰관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겸손해 했다.
평소 끈질긴 근성과 탁월한 수사력을 발휘해 동료의 모범이 된 임 경사는 1993년 순경으로 경찰에 몸담았으며 국무총리(1회), 경찰청장(4회), 지방청장(5회) 표창을 수상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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