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달말 비정규직법, 내달 미디어법 처리"…박희태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25일 이른바 '원-포인트 국회 본회의'를 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29∼30일은 비정규직법, 다음달 중순은 미디어법을 처리하는 본회의를 각각 여는 것으로 의견이 정리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6월 말까지 비정규직법을 처리하지 않으면 100만명 가까운 비정규직 근로자가 직장을 잃을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미디어법에 대해서는 "민주당도 무조건 반대만 할 게 아니라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디어법 개정안에는 대기업과 신문사가 방송에 참여하는 비율을 20% 범위 안에서 허용한다고 돼 있지만 얼마든지 비율을 낮출 수 있다"며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산하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가 신문과 방송 겸영을 2012년까지 유보하는 보고서에 대해서는 국회에 건의하면 잘 참작해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 "이명박 대통령의 '근원적 처방'은 우리가 맞이하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증 요법만으로 안 되며 근본적인 처방이 있어야 한다는 이 대통령 평소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또 당 쇄신 논란과 관련해 "가장 큰 문제는 계파 화합"이라고 했다.

이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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