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극단의 퓨전 마당극 '야시영감 길들이기' 공연이 7월 2, 3일 오후 7시30분 달서구첨단문화회관에서 열린다.
4월 대구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선보여 인기를 끌었던 작품으로 대구 달성군 옥포면에 전해져오는 민담을 바탕으로 한 창작극이다. 주인공 야시영감은 놀부 심보에 내기와 주색잡기를 좋아하는 마을의 트러블 메이커. 가족과 머슴에게조차 손가락질을 받던 그는 어느 날 적선아라는 기생에 반해 상사병에 빠진다. 이웃들은 야시 영감을 개과선천 시키기 위한 모의를 벌이고, 전 재산을 건 내기에 야시영감을 끌어들인다. 마당극답게 권선징악으로 끝을 맺는다. 마당놀이 전통의 해학과 요즘 유행하는 음악, 춤, 랩 등이 한데 버무려졌다. 5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좌석권은 선착순 배부한다. 053)667-3081.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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