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강 살리기 사업 중 하나인 영주댐(사진·조감도) 건설이 본격 시작된다.
국토해양부는 29일 영주 다목적댐 건설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영주댐은 당초 송리원댐으로 불렸으나 영주시의 요청에 따라 지역 대표성이 강한 새 이름으로 바꿨다.
영주댐은 사업비 8천380억원을 들여 영주시 평은면(낙동강 지류 내성천)에 높이 50m, 길이 380m, 총 저수용량 1억8천100만t 규모로 2014년 완공 예정이며 인근 안동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댐이 건설되면 연간 2억t의 용수를 확보하고 이중 92%(1억8천600만톤)는 하천 유지용수로 활용할 계획이어서 낙동강 수질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7천500만t의 수량을 조절해 홍수시 낙동강 본류의 수위를 최대 0.4m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영주·상주 등 경북 북부지역에 생활·공업용수 1천만t을 공급하고, 연간 수력발전을 통해 16.3GWh(1천700가구 1년간 사용량)의 에너지를 생산한다.
국토해양부는 다음달부터 설명회와 협의회를 거쳐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주민과 지자체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보상에 나설 방침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댐 건설 과정에서 지역의 의견을 가급적 많이 수렴하고 친환경적인 설계와 시공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녹색성장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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