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자교실 시장 잡아라" 가구업계 마케팅 후끈

리바트 'V-studio 시스템' 출시

가구업계가
가구업계가 '전자교실' 시장을 잡기 위한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정부가 전자교실 시스템 도입에 대한 청사진을 밝힌 가운데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은 리바트의 전자교탁과 전자칠판.

"전자교실을 잡아라"

가구업체들이 U-러닝 교육환경이 현실화될 조짐을 보이자 '전자교실'을 잡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몇년 전만해도 SF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모습이 이제 우리 동네 학교 교실에서도 실현될 수 있는 기술이 만들어지면서 전자교실용 가구시장이 새로이 열리고 있는 것이다.

칠판에서 사진을 편집하고 동영상을 보며 그 위에 펜 없이 글씨를 쓰는 전자칠판을 포함, 전자교실 시스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중이다. 전국 초·중·고교에 시범설치·운영이 시작되고 있는데 2010년까지는 전국 100여개 학교로 확대된 뒤 2013년까지는 전 학교에 보급될 전망이다. 전자업계뿐 아니라 가구업계 전반에도 새로운 호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가구업계에서 시장의 변화에 대해 가장 발빠르게 치고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곳은 (주)리바트(대표 경규한).

이 회사는 U-러닝과 영어전용교실 등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맞춰 리바트는 사무가구 브랜드 '네오스'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미래 지향형 디자인과 유비쿼터스 기술이 어우러진 전자학습공간 'V-studio 전자교실 시스템'을 지난해 출시, U-러닝교육환경에 대한 맞춤사업을 본격화한 것.

네오스 'V-studio 전자교실 시스템'은 전자칠판, 전자교탁, 전자책상 등으로 구성돼 멀티미디어 교육이 가능하도록 새로운 공간을 제안하고 있다.

네오스 제품은 초음파인식(IR)이나 압력인식 방법이 아닌 카메라를 통해 좌표를 인식하는 방식을 채택, 터치 반응속도가 가장 빠를 뿐 아니라 고장 시 수리 또한 용이하다는 것.

또 특정 펜을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 없이 손이나 딱딱한 어떤 물체를 이용하더라도 판서가 가능, 사용이 편리하며 강화유리 자체가 무반사로 제작돼 멀리서도 잘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 때문에 학습효과가 높다는 것.

v-studio의 경우, 학교뿐 아니라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회의가 많아지면서 기업체의 회의실이나 연수원 등에서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어 시장 확대가 무한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한편 리바트는 지난 4월 조달 박람회에 전자 칠판 제품을 선보였으며 최근 본격적으로 영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경규한 리바트 사장은 "리바트의 모든 제품은 무반사 강화유리를 사용, 학습피로도를 크게 줄여 준다"며 "학습능률을 배가시키는 제품으로 개발된 사용자 중심적 제품"이라고 말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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